'치와와 커플' 개그맨 김국진(53)과 가수 강수지(50)가 드디어 오는 5월 결혼한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출연해 두 사람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국진은 결혼 시기에 대해 "5월"이라면서 "정확한 날짜는 아직 안 잡았다. 따로 예식은 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신혼집에 대해 "(최근) 이사한 집으로 오빠가 들어올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강수지는 최근 서울 방배동 인근에 위치한 고급 빌라에 새 집을 마련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다른 출연진들이 김국진에게 "5월이 강수지의 생일이 있는 달이라 그렇게 정했느냐"고 물었다. 강수지의 생일은 5월 20일이다.
그러자 강수지는 "김국진 어머님이 결혼 날짜를 정해주셨다"고 대신 대답했다.
이어 '프러포즈'를 받았냐는 질문에 "생일도 챙길지 말지 애매한 스타일"이라며 "프러포즈는 받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결혼을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매일 편지를 써줘서(프러포즈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해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모습으로 '치와와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받았다.
이듬해 8월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한 번 이혼을 했던 만큼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강수지는 2001년 치과의사 황모 씨와 미국에서 결혼했지만 2006년 11월 중순에 합의 이혼했다.
김국진은 배우 이윤성과 2002년 10월 결혼했다가 2년이 채 안 된 2004년 3월 이혼한 바 있다.
각각 한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찾은 늦사랑이기에 두사람의 결혼 발표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결혼까지 이어지다니 너무 축하드려요", "너무 잘어울려요", "예쁜 사랑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