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명절을 맞이해 상상을 초월하는 괴식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이시언과 헨리를 집들이에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두 사람을 맞이하기 전 설날을 맞이해 명절 요리를 준비하기로 하고 각종 전과 만두를 직접 만들었다.

집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본 기안84는 고기를 다지는 과정에서 고기 망치가 아닌 못질하는 망치를 사 오는 등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마트에 가서 재료들을 구입한 기안84는 자신만의 독특한 요리 세계로 남다른 포스를 가진 괴식을 만들어냈다.

동태에 튀김옷도 안 묻히고 동태전을 튀기는가 하면, 가위로 자른 돼지고기와 큰 부추를 섞어 만두소를 만드는 등 듣도 보도 못한 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연어 매운탕을 만들기 위해 구입한 연어 대가리는 부침가루에 묻혀 '연어 대가리 튀김'을 만들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요리 스타일 독특하다는 말에 기안84는 "인터넷 보면서 레시피 찾고 그러면 재미도 없고 스트레스다. 감 따라서 만드는 게 좋다"고 요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윽고 요리 준비로 난장판이 된 집에 헨리와 이시언이 도착했고, 이시언은 기안84가 만든 '연어 대가리 튀김'을 보고 기겁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채지 못한 기안84는 "네, 명절 음식 좀 했어요"라며 뿌듯해 했다. 그러자 헨리는 "개판이었다. 정글 온 것 같았다"라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표현했다.

이시언도 기안84가 만든 음식을 보고 "그냥 짜장면을 시켜 먹자"고 했다.

이날 기안 84의 기상천외한 집들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 1부 11.5%, 2부 1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