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에서도 마지막 경기에 나선 여자 팀추월 대표팀 노선영 선수에게 관중들은 힘찬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폴란드를 상대로 한 대한민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7, 8위 순위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날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앞서 중계진이 포착한 영상에서 이들은 어색한 침묵으로 일관했다.
간간이 말을 나누며 옆자리에 앉아있긴 했지만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윽고 준비를 마친 이들은 장내 아나운서에게 차례로 이름이 불렸다.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먼저 소개됐고 마지막으로 노선영 선수의 이름이 호명되자 관중석에서 열띤 함성이 터져 나왔다. (다음영상 42초부터)
어렵게 많은 이야기를 꺼낸 노선영 선수를 응원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장내가 떠나갈 정도였다.
이날 레이스에서 선수들은 서로 합을 맞추는 데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이는 경기를 펼쳤다.
폴란드 선수들에게 4.19초 기록이 뒤지긴 했지만 경기 중반부터 서로 엉덩이를 밀어주며 발을 맞췄다.
한국 대표팀은 최하위인 8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