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불거진 김보름 선수 인터뷰 당시 표정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감정 상태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보름 표정분석"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사의 '이모션 API'를 활용해 이날 논란이 일었던 김보름 인터뷰 중 표정을 분석한 것이다.
해당 표정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터뷰 중 포착된 그의 표정에는 경멸감이 약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두번째로 행복감이 41.6%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해당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분석하면 김보름이 인터뷰 중 노선영에 대해 불만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애저는 이렇게 사진이나 영상 속 사람의 얼굴을 통해 감정 상태를 분석해주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감정은 분노(anger), 멸시(Contempt), 혐오(disgust), 공포(fear), 행복(Happiness), 평소 자연스러운 상태(Neutral), 슬픔(Sadness), 놀람(Suprise) 이렇게 8가지 종류로 나누어져 있다.
이 8가지의 감정을 0점에서부터 최대 1점으로 표현하며 각 감정을 소수점 다섯자리까지 수치화시켜 정교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앞서 경기 중 선두를 지키던 노선영이 체력 저하로 처지자 김보름과 장지우 두 선수는 그를 그대로 둔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국 한국 여자 대표팀은 3분 03초 76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비교하는 팀 추월 경기는 팀원이 뒤처질 경우 그를 끌고 밀며 함께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이 같은 팀워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분노한 국민들은 두 선수의 태도와 인터뷰를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