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 검색해서 직접 찾아가시든가 하세요! 저희도 업무란걸 봅시다"
최근 온라인 상에 이효리가 살고 있는 소길리 사무소의 호소문이 올라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호소문은 단호한 어투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을 묻는 관광객들에게 더 이상 묻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무소 직원들을 힘들게 했는지 짐작케하는 말이었다.
특히 '효리네 민박2'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소길리에 거주하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 대한 문의를 사무소에 쏟아냈다.
이에 사무소 직원들은 업무처리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소길리 사무소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에 "시즌1 때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관광객들이 찾아와 이효리 부부의 집 주소를 물어본다. 아침에 출근하면 사무소 앞에서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어 "집 주소를 물어보는 문의가 들어오면 개인정보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 없다는 답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관광객들이 이 답변에 오히려 화를 내며 반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무소의 실제 상황을 전했다.
관광 혹은 호기심을 위해 이효리 부부의 집을 찾는 일부 관광객들의 행동이 이효리·이상순 뿐 아니라 소길리 사무소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
이에 대해 이상순은 지난해 7월 19일과 8월 17일 자신들의 집을 찾는 관광객 탓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이상순은 페이스북에 게재한 두 번째 호소를 통해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호소문을 올렸던 당시에도 이상순은 자신들이 집에서 마음 편히 쉴 수 없음은 물론 소길리 주민들에게까지 피해가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이 아닌 불청객이 돼버린 사람들의 모습에 많은 소길리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효리네 민박'에 대한 일부 관광객들의 과도한 관심이 이효리 부부와 소길리 주민들을 괴롭게 하는게 아닐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자중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