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시즌 2는 없다.
무한도전이 유재석을 포함한 멤버 전원이 하차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즌2 없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앞서 알려진 '무한도전' 시즌2는 없을 것이다. 최행호 PD가 이끄는 제작진이 만드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대신 새로운 이름으로 론칭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한도전'과 시간대는 동일하다. 토요일 오후 6시 이후이며 현재까지도 최종 멤버를 조율하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배우들과 더불어 방송인들과 미팅을 했다. '무한도전' 시즌2로 하기엔 원년 멤버가 한 명도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느낀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무한도전은 3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김태호 PD와 유재석·박명수 등 멤버 전원이 하차한다.
후임은 최행호 PD가 맡는다. 이미 새 제작진이 다 꾸려졌고 멤버들 라인업 정리만 완성되면 끝. 늦깎이 멤버인 양세형·조세호의 잔류 등 다양한 말이 돌았지만 결국 원년 멤버는 모두 하차하며 프로그램 간판 또한 새롭게 내건다.
2005년 첫 방송된 '무한도전'은 MBC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예능 브랜드로 사랑받았다. 멤버들의 하차에도 새로운 멤버인 광희, 양세형, 조세호가 합류해 힘을 보탰다.
앞서 MBC 권석 예능본부장은 "김태호 PD의 후임은 최행호 PD다. 시즌1은 31일 종영된다"며 "출연자들과 얘기가 오가는 중이다. 시즌2로 갈 것인지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