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곽윤기, 이상화 선수가 여행 중 다큐프로그램 촬영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됐다.
지난 11일 KBS2 '다큐멘터리 3일'에는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강릉 커피거리 72시간'편이 방송됐다.
강릉 안목 해변 커피거리를 거닐던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우연히 국가대표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와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를 발견한다.
두 선수는 한 카페 앞에서 최근 유행하는 '인생 네 컷' 사진을 찍고 나오던 중에 '다큐멘터리 3일' 카메라와 마주친다.
카메라를 발견한 곽윤기 선수는 선글라스를 올려 쓰며 혼자서 냅다 도망친다.
곽윤기 선수는 "도망, 도망, 도망"이라고 외치며 도망쳤고 뒤쫓는 제작진이 '다큐멘터리 3일'이라고 밝히고 나서야 자리에 멈춰섰다.
제작진이 강릉 커피 거리를 찾은 이유를 묻자 차분해진(?) 곽윤기 선수는 "경기 다 끝나서 쉬려고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어 곽윤기 선수는 "다른 친구들도 있는데 누나랑 친해서 (단 둘이 같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친 두 선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여유롭게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자리를 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망치는 것도 귀엽다", "카메라 보고 열애설 날까 봐 후다닥 도망치는 게 너무 웃기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윤기, 이상화 선수는 현실 남매 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절친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