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은 정말 아인슈타인의 환생일까?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故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1942년 1월 8일~2018년 3월 14일) 박사가 아인슈타인-갈릴레이와 깊은 연결고리를 가진 삶을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많은 업적을 남겼던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 그리고 갈릴레이까지 세 사람의 소름 끼치는 연결고리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스티븐 호킹이 아인슈타인의 환생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문의 근거는 스티븐 호킹이 별세한 3월 14일이 아인슈타인의 생일이라는 사실이다.
스티븐 호킹이 사망한 2018년 3월 14일은 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유명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년 3월 14일~1955년 4월 18일)이 태어난지 정확히 139년되는 날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나 신기하게도 스티븐 호킹의 사망일과 아인슈타인의 탄생일이 겹치게 된 것이다.
또 스티븐 호킹이 태어났던 1942년 1월 8일은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년 2월 15일~1642년 1월 8일)가 사망한지 정확히 300년 되는 날이었다.
다른 시대에 태어난 세 사람이 물리학자로 같은 운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소문의 파급력을 더했다.
스티븐 호킹이 사망한 날 3월 14일, 즉 3.14라는 숫자가 원주율 파이(π)를 떠올리게 해 '파이데이'라고 불린다. 이것도 신기한데 아인슈타인의 생일이라니.
사람들은 "이게 바로 평행이론. 완전 소름 돋는다", "스티븐 호킹이 아인슈타인의 환생일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하고 있다.
한편 스티븐 호킹은 우주론과 양자 중력의 연구에 크게 기여했으며, 기타 여러 과학 서적을 저술하는 등 다양한 업적을 세웠다.
21세에 루게릭병에 걸린 스티븐 호킹은 당시 몇 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절대 병에 굴복하지 않았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50여 년을 더 살며 과학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 시대 최고의 물리학자로 이름을 남긴 스티븐 호킹은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라고 불렸다.
인류 과학 지식수준을 100년이나 앞당겼다고 평가받는 그의 죽음에 많은 사람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