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2회에서는 박하선과 이정진의 결혼식이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방송된 11회에서는 홍주에게 프러포즈로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는 로맨틱한 장소에서 홍주에게 "나와 결혼해 달라. 지금까지 어떤 여자 앞에서도 이렇게 떨려본 적 없다"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홍주는 "난 민우씨 사랑하지 않지만 당신을 원한다"고 말하며 "내가 민우씨 여자가 되면 당신이 가진 힘으로 차석훈(권상우) 유세영(최지우) 두 사람을 지옥에 빠뜨릴 수 있냐“고 말해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드러났다.
그녀의 독기 품은 마음을 확인한 민우는 오히려 그녀에게 “홍주씨가 원하면 지옥보다 더한 곳에 넣어주겠다"며 키스로 화답해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됨을 보여줬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는 턱시도를 갖춰 입은 민우(이정진)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기다리고 있는 홍주(박하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여느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보다는 아련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두 사람의 결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홍주의 솔직한 마음을 알고서도 결혼까지 하게 된 민우가 과연 석훈과 세영을 어떻게 무너지게 할 것인지 또 복수의 꿈을 갖고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한 홍주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2회 예고편에서는 세영의 아버지 유회장(김성겸)이 석훈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세영이 임시이사회에 참석 후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석훈과 세영에게 시련이 닥칠 것을 예고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유혹 ⓒ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