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 사람도 입사하기 힘든 대기업에 새끼 강아지가 정직원으로 채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27일 생활용품 기업 애경산업은 한 살도 채 되지 않은 시바견 '휘슬이'가 정직원으로 채용돼 테스터로서 '열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해 11월 태어나 올해 1월 파격적으로 정직원 입사를 하게 된 휘슬이는 대전 중앙연구소에 출퇴근하고 있다.
'80001001'이라는 사번까지 있는 휘슬이는 이윤규 대표에게 임명장을 받으며 진짜 정직원으로 인정받았다.
사무실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휘슬이는 건물 3층에 근무하며 '반려동물 처방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휘슬이의 주업무는 애경에서 출시하는 반려 용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이다.
하루 종일 애경산업에서 생산된 배변 패드를 실제 사용 하고, 밥때가 되면 사료를 직접 먹어보는 게 휘슬이의 일과다.
또한 사원들에게 애교를 부리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신입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는 휘슬이는 사무실 생활이 마음에 드는지 최근 부쩍 통통해진 몸매를 자랑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2016년 4월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WHISTLE)을 론칭해 애견용품을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