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오늘(30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여의도·반포·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시장은 30일, 청계천·문화비축기지 야시장은 31일 개장한다고 27일 밝힌 바 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30일부터 야시장을 기존의 5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리는 여의도한강공원(물빛광장) 반포한강공원(달빛광장) DDP(팔거리광장) 청계천(모전교~광교) 청계광장 시즌마켓 문화비축기지(문화마당)다.
문화비축기지는 작년 시범 운영에 이어 정식으로 추가됐다. 시즌마켓으로 운영되는 청계광장 야시장은 5월에 문을 연다.
'밤도깨비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제품, 각종 공연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어 서울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문어빵, 수제버거, 파스타, 비빔밥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작년에는 인기 품목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른 매진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리는 6곳은 저마다 특색이 두드러지게 꾸며진다.
‘한강에서 즐기는 하룻밤의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운영하는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에서는 멕시코 마리아치와 브라질 삼바 공연이 펼쳐진다.
반포 야시장의 콘셉트는 ‘야경과 분수, 낭만과 예술이 있는 시장’이다. 이에 맞춰 낭만적인 클래식, 재즈, 인디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청년의 감각과 아이디어를 만나는 디자인 마켓’ 콘셉트의 DDP 야시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청년 예술가들이 ‘청춘 버스킹’을 한다.
밤도깨비 야시장의 지역별 참여 상인은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