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성추행 범죄로 방영되지 못하는 '김생민의 영수증' 게스트 라인업이 워낙 출중해 누리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생민 때문에 증발해버린 김생민의 영수증 다음회차'라는 제목으로 KBS2 '김생민의 영수증' 16회 예고편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오는 4월 8일 방영될 예정이었던 '김생민의 영수증' 16회에는 가수 레이디 제인(전지혜, 33)과 조승연(36) 작가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예고편에서 레이디 제인은 공감요정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모았다.
또 조승연 작가는 프랑스 루브르대학교 미술사학, 박물학을 공부했던 이력 답게 그동안 모아온 갖가지 진귀한 고미술품이 가득한 자택을 공개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김생민 성추행 사건 이후 해당 방송분은 방송을 타지 못하게 됐다. 현재 이 예고편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승연 작가 집 진짜 궁금했는데", "김생민만 편집해서 제발 보여달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KBS 측은 지난 3일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특히 '폐지'가 아닌 '방송중단'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KBS 측은 " KBS방송본부는 김생민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또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 씨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또 "그 동안 '김생민의 영수증'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방송 중단을 알려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