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남성의 2배 수준... 측정 장비도 다 담아내지 못했다"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3) 선수의 남다른 체력 측정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국민 체력 100 체력 인증' 행사에 윤성빈(24) 선수가 홍보 대사로 참석했다.
'강철 허벅지'로 유명한 윤성빈 선수는 가장 먼저 제자리멀리뛰기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줘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윤성빈 선수의 기록은 기계로 측정할 수 있는 수준인 3m를 넘어섰다.
기계의 최대치인 3m를 아주 가볍게 뛴 그는 사실 이보다 30cm 더 멀리 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제자리높이뛰기 역시 일반 성인 남성의 2배 가까이 되는 수치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두 발이 모두 땅에서 떨어져 있는 체공 시간이 0.8초로 약 1초 가량 공중에 떠 있는 셈이다.
이어 윤성빈 선수는 윗몸 일으키기, 악력, 유연성 등에서도 평균 남성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월한 기록을 세웠다.
24세 남성 평균의 윗몸일으키기, 악력, 유연성 기록은 각각 1분에 47개, 43kg 10cm이다.
그런데 윤성빈 선수는 윗몸 일으키기 1분에 66개, 악력 60kg, 유연성 24cm를 기록했다. 한눈에 봐도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윤성빈 선수는 순발력과 민첩성이 굉장히 뛰어날 뿐만 아니라 유연성도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선수는 인터뷰에서 "평소에 훈련하는 종목들과 다르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성빈은 올림픽 이후 다음 달부터 훈련 강도를 높여 다음 시즌 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