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서언 이서준 형제가 5년 동안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이휘재와 서언·서준 쌍둥이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이날 아빠 이휘재는 먼저 "오늘 아빠가 너희들을 48시간 동안 보는 도전의 마지막 날"이라고 아이들에게 설명했다.
쌍둥이들은 굳은 표정으로 아빠의 설명을 조용히 들었다.
이어 쌍둥이는 돌사진 촬영을 했던 스튜디오에 방문해 과거와 같은 콘셉트로 리마인드 촬영을 하며 그동안의 추억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울기만 하던 아기 때와 달리 한층 의젓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는 쌍둥이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마주치기만 하면 뽀뽀를 하고, 어딜 가든 둘이 꼭 붙어 다닌 쌍둥이는 어느덧 쑥스러워 뽀뽀도 하지 않는 어린이가 됐다.
이휘재와 그의 쌍둥이 아들인 서언·서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파일럿으로 첫 방송되던 때부터 5년간 동고동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중간에 많은 게스트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오갔지만, 이휘재와 쌍둥이 삼부자는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프로그램의 색깔을 다져왔다.
육아에 서툴던 이휘재 역시 이제는 아이들과 노는 것에 있어 프로가 다 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이휘재는 아이들이 쓴 "아빠 사랑해요" 편지를 받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쌍둥이들은 마지막으로 "사랑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같은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서언이 서준이 가지마" "어느새 이렇게 크다니.." "시간 참 빠르다 앞으로도 건강해야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