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29)가 MBC 특수분장팀에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해 퇴사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사배가 뷰티 크리에이터로 '라디오스타'를 통해 공중파에 처음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사배는 "개인방송을 시작하기 전 MBC 미술센터에 근무했었다"며 "(MBC에서) 프로그램 출연을 하게 되니 기분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암 신사옥이 짓고 있었을 때 여의도 MBC에서 일산 (MBC) 미술센터까지 있다가 나왔다"고 했다.
또 "처음에는 보도국에 있다가 일산 (MBC) 특수분장팀에서 근무했다"며 '서프라이즈'에서 특수 분장을 맡았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즐겁게 일했지만 MBC를 퇴사할 수 밖에 없었던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사배는 "특수 분장을 하면 해골 표시된 독극물을 자주 사용한다"며 "밤샘 작업을 하다가 약품을 섞어야 하는데 뚜껑이 덜 닫힌 걸 모르고 엎었다"고 했다.
이어 "장비를 갖추고 했는데 더워서 팔을 걷고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포가 났다. 바로 치료를 받았는데도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병이 생겨 MBC를 그만두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피부가 되게 예민하다. 심한 분장은 내가 직접 못하고 만지지도 못한다. 화학약품 알레르기가 생겼다. 물론 산재 처리는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