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은 뭐 애미(?) 애비도 없어요?"
최근 온라인상에 김구라의 독한 말이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과거 2014년 방영된 엠넷 음악 토크쇼 '음담패설'의 한 장면으로 이날 김구라는 패널로 출연한 이상민과 MC그리를 향해 몸을 들이밀며 카네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정장에 카네이션을 단 김구라를 본 이상민은 "원래 힙합은 이런거 달아주면 안된다며" MC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에게 카네이션 선물을 한 것인 지 의심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울컥하며 "제 손으로 직접 달았습니다. 힙합은 뭐 애미(?) 애비도 없어요?"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버이날에 아들 MC 그리가 카네이션 선물을 할 줄 알았던 김구라는 당시 아무런 선물이 없었던 것을 떠올리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같은 김구라 모습에 제작진은 '오늘따라 화가 많이 난 구라 학부모'라는 자막을 띄워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들 MC 그리에게 독일의 유명 작가이자 철학자인 괴테에 대해 물은 김구라. 이상민 역시 힙합을 하려면 괴테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거들었다.
그러나 MC 그리는 괴테는 축구선수가 아니냐며 오답을 당당히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체념한 듯 시선을 내리깔며 한숨을 작게 내쉬었고 그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너무나도 당당한 MC 그리의 모습과 한숨 짓는 김구라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드러났기 때문.
이 같은 모습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학부모 김구라씨의 표정이 너무 웃기다" "아들을 두고 혼자 카네이션 단 학부모 구라씨" "괴테보고 축구 선수라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