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이광수에게 성폭행과 불법 낙태 과거를 고백했다.
22일 방영된 tvN ‘라이브’에서 한정오(정유미)가 과거 성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폭력 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학교에서 현실적인 성폭행 예방법을 알려준 정유미.
그는 학교 성폭력 예방법을 알려달라는 요구에 콘돔 발언, 낙태 발언 등 실효성있는 방법을 언급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그녀의 이야기를 오해했고, 결국 민원을 넣겠다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라는 지구대 동료들.
그러자 정오는 염상수에게 “자기 자식들이 나도 당한 일을 왜 자기 애들은 안당해? 그걸 어떻게 확신해?”라고 물었다.
이어 정오는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인근 뒷산에서 성폭행 당했어. 성폭행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사후 피임약이 있다는 것도 몰라서 그것 때문에 불법 낙태를 했고 날 성폭행한 애들은 우리 학교 남학생들이었어. 내가 당한 일이면 그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야 난 사과안해”라고 고백했다.
이같은 정오의 고백에 당황한 상수(이광수). 다음날 정오는 상수와 산책하러 나갔다가 "내 이야기를 다 듣고도 위로도 안 해주냐?" 물었고 이에 상수는 "슬퍼, 너무 슬퍼서 아무런 말도 안 나온다. 네가 너무 대견하고 힘들어겠다고, 잘 버텼다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슬퍼서 아무런 말도 못하겠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그 말에 정오 역시 "난 너무 시원하다. 그 일을 나 혼자 갖고 있기엔 답답했나 보다"라며 "누구에게라도 말하고 위로 받고 싶었나 보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