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튜버 유트루(유진실, 29)가 라식 수술 10년 후 현재 시력이 0.3으로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유트루(Yoo True)'에는 '라식 후 10년, 시력 0.3 실화?!'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트루는 "라식 수술을 받은지 10년이 지난 1월경 안경원에서 시력 검사 결과 시력 0.3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튜브 편집을 많이 하면서 시력이 나빠진 것 같다. 현장에서 교육을 할 때는 이러지 않았다"고 시력 저하 원인을 추측했다.
그가 갑자기 눈이 나빠진 것은 아니었다. 유트루는 "수술을 하고 7~8년쯤 됐을 때 앞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고 몇년 전을 떠올렸다.
하지만 당시 유트루는 건조해서 그렇겠거니 하며 인공눈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버텨왔다고 한다.
그러다 인공눈물을 넣어도 별 효과가 없고 야간운전을 할 때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까지 나타나자 그는 시청자들에게 시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청광렌즈를 한번 착용해보세요. 전자파가 차단돼서 좋다고 하더라"고 조언했다.
이에 유트루는 청광렌즈를 맞추러 안경점에 갔다가 시력검사 후 0.3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유트루는 "제가 아는 언니도 라식수술 후 시력이 좀 떨어졌다고 하더라"며 상심하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유트루는 10년 전 라식수술을 받았던 안과를 찾아가게 됐다.
수술 당시에도 각막이 그리 두껍지 않아 재수술을 받을 수 없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재수술이 된다고 해도 그다지 받고 싶지 않았던 유트루는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을 택했다.
해당 안과에서 자가혈청법 등 시력을 올려주는 처방을 받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알고보니 라식수술은 말 그대로 시력교정술일 뿐 평생 좋은 시력을 보장해주는 수술은 아니었다.
수술 후 사후관리가 무척 중요하다는데.
유트루는 "라식 수술 후 적어도 2년에 한번은 수술한 병원에 들러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최후의 방법으로 유트루는 시력을 점차 좋아지게 해준다는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주위에도 라식수술 후 시력 떨어진 사람들 많다", "좋은 정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