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축구 중계 전문 BJ 감스트(김인직, 28)가 공중파 방송에 등장해 2018 러시아 월드컵 행보를 점쳤다.
30일 방송된 MBC '섹션TV연예통신(이하 섹션TV)'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MBC 홍보대사 및 디지털 해설 담당으로 위촉된 감스트가 등장했다.
섹션TV 측은 감스트를 "인터넷 축구 방송 최강자"라고 소개하며 감스트 개인 방송 화면을 자료 화면으로 등장시켰고 그가 누적 시청자 3억 9천만명 이상의 BJ임을 강조했다.
이날 VJ 박슬기(31)는 감스트에게 "우리나라 국가 대표 중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골을 넣을 선수는 누가 될 것 같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감스트는 "손흥민 선수도 있고 기성용 선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김민재 선수가 선제골을 넣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민재(21) 선수는 키 190cm, 85~88kg대의 체중을 앞세운 탁월한 피지컬에 스피드도 좋고, 몸싸움은 물론 빌드업 능력도 있어 대형 수비수가 될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데뷔했다.
김 선수는 이 말처럼 프로 데뷔 첫 해부터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전북에서 당당히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시상식에서 수비수가 받기 힘들다는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선발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 박슬기는 월드컵 우승후보도 감스트에게 물었다.
감스트는 "전 월드컵 우승 국가는 잘 (예상하지) 못한다"면서도 "독일은 힘들 것 같고 스페인이 우승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섹션TV 측은 도박사들이 뽑은 우승 확률 4위가 스페인이라고 밝히며 감스트의 예상이 전문가들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감스트는 자신의 장기인 '관제탑 댄스'를 추면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