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록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그룹 JYJ의 김재중이 팬사인회에서 시각장애인 팬을 만나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김재중의 팬 트위터 계정인 '재중 뉴스(Jaejoong News)에는 김재중의 팬 사인회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 The girl is blind and she said to him she could relate to him, and feel him through his voice. That’s so amazing guys, and the fact that he felt so emotional makes me feel more proud. #Jaejoong pic.twitter.com/tlul8JR6bA
— Jaejoong News (@JaejoongNews) 2018년 5월 6일
사인회 당시 사인회에 당첨된 팬 중에서는 시각장애를 가진 일본인 팬 A씨도 있었다.
행사 관계자들이 A씨를 부축해 자리에 앉혔다. A씨는 김재중을 코 앞에 두고도 볼 수 없었지만 매우 기뻐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이런 A씨의 입모양에 집중하며 A씨의 말을 잘 알아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김재중의 마음을 느꼈는지 A씨도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해당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A씨는 김재중의 외모가 아닌 '목소리'를 언급하며 실제로 김재중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A씨는 김재중에게 "제가 비록 앞을 보지 못하지만 김재중 씨를 만날 수 있고 김재중 씨 목소리를 통해 당신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이 말을 들은 후 담담하게 A씨에게 사인을 해줬다.
이후 팬사인회를 이어가던 김재중은 A씨의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았는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VIDEO] #Jaejoong felt emotional after a fan congratulated him for his voice, not only his appearance. I really love him, and his voice has touched me too. #Japan pic.twitter.com/nxKzUlsKtM
— Jaejoong News (@JaejoongNews) 2018년 5월 6일
해당 영상은 7일 SNS에서 "한 시각장애인 팬 말에 사인하다가 눈물 터진 김재중"이라는 제목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6월 27일 일본에서 새 싱글 ‘Sign/Your Love’를 발표한다.
지난 3일 일본 음반 판매업계에서 음반 예약이 시작되지마자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