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축구 중계 전문 BJ 감스트(김인직, 28)가 라디오스타까지 점령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6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MBC 축구 중계진으로 나설 안정환, 서형욱, 김정근과 감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감스트는 각 나라별 중계 특징을 잘 살린 성대모사를 선보여 출연진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먼저 영국 중계부터 시작했는데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순 없지만 억양만은 그대로 살리는 재주를 선보였다.
이어 일본 중계에서는 일본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로 긴장감 있는 중계를 표현하다가 뜬금 없이 '이타다키마스(잘 먹겠습니다)'라고 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중국 중계에서는 현지인 느낌을 물씬 풍기다가 골이 들어갈 뻔 했으나 아쉽게 놓친 감탄사를 내뱉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남미 중계에서는 어느 나라보다 열정적인 중계 억양을 선보이며 마무리했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 클립은 현재 네이버 TV에서 20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BJ 감스트는 MBC '2018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발탁돼 공중파 방송이 아닌 인터넷 버전 중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