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이 무례한 인터뷰 태도로 인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이재명 당선인은 '당선 확실' 직후 MBC 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공직자의 삶은 개인의 삶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과 관계돼 있고, 13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므로 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후 앵커는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셨다.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그런데 그 순간, 이 당선인이 중간에 말을 잘랐다.
이 당선인은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빠르게 말했다.
당황한 앵커는 추가로 질문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라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귀에서 이어폰을 빼면서 갑작스럽게 인터뷰를 중단했다.
인터뷰를 끝낸 후 MBC 뉴스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아무리 질문이 곤란했어도... 이재명 논란의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정말 인터뷰 전화 연결에 문제가 있었다면 "잘 안 들리는데 연결 상황을 확인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했어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당선인은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등 각종 공세에도 55.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6.9%)를 제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