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에서 다리 부상을 입은 기성용(29) 선수가 결국 독일과의 3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24일 오후 축구대표팀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기성용 선수의 현재 몸 상태를 밝혔다.
관계자는 "오늘 오전 이곳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는데 검진 결과 종아리 염좌로 판명됐다. 종아리 근육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주 진단을 받았기에 독일전은 못 뛴다"고 덧붙였다.
기 선수는 멕시코전이 끝난 뒤 다리를 절뚝거리며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와 국민들의 우려를 샀는데 안타깝게도 더 이상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기성용 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팀 전술의 핵심 멤버로 그의 부상과 출전 불가 소식은 대표팀 입장에서 큰 타격이다.
세계 최강 독일을 이겨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현재 대표팀은 기성용 선수가 빠진 상태로 라인업을 꾸려야하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