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원 입원 특혜 논란이 제기된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 29)이 반대로 '관찰일지'를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지드래곤 신체에 대한 정보와 속옷 사이즈, 복용약 등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는 일명 '지드래곤 관찰일지'가 공유되며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고 확산되고 있는 '지드래곤 관찰일지'에는 속옷 사이즈는 물론이거니와 문신이 어디에 새겨져 있는지 위치까지 적혀 있다.

이는 군 병원 의무실에서 근무하는 한 병사가 지드래곤의 몸을 관찰해뒀다가 그려둔 뒤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보낸 그림 편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병사가 직접 '지드래곤 관찰일지'라고 표현한 그림 편지를 자세히 보면 지드래곤이 땜빵 위치와 문신 위치, 신체 사이즈, 복용하고 있는 약물까지 소름 돋을 정도로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이를 종이에 기록한 병사는 "궁금할까봐 관찰한 거 말해줄게"라며 "지디 관찰일지", "의외로 악수는 다 해준다" 등이라고 적어놔 더욱더 충격을 준다.

현재 '지드래곤 관찰일지' 진위 여부와 유출된 경위 등에 대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생활이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대응 방안이 절실해 보인다.

이를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실제 지드래곤에 대한 개인정보가 담긴 내용이 퍼지면서 지나친 사생활 침해가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25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국군양주병원 대령실에 입원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해 지드래곤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논란이 일었다.

디스패치는 원칙적으로 일반 사병이 이용할 수 없는 대령실을 지드래곤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반 병실 면회가 끝나는 오후 5시 이후에도 지드래곤 면회가 이뤄졌다고 보도를 통해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라며 "특정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국방부 또한 "지드래곤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며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으로 인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