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지성이 형님이 뛰시죠"
이 말에 박지성(37)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유튜브 채널 '슛 포 러브'는 지난 24일 박지성 SBS 해설위원에게 돌발 질문을 한 영상을 공개했다.
'슛 포 러브' 진행자는 "'지성이 형님이 해설하시다가 진짜 옷 벗고 그라운드 가고 싶을 듯' 이런 댓글이 있는데 그런 마음은 없으신 거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지성 해설위원은 "지금 가면 한 1분도 못 버티고 걸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저는 벤치에도 못 앉아있는 수준이라서 열심히 선수들을 응원해야죠"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옆에 있던 배성재(40) 아나운서도 "사무실에 앉아있어야죠, 행정가로서"라며 "한국 축구의 더 큰 지휘자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박지성의 겸손함과 후배들을 감싸는 따뜻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