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혁(24)이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선보여 중국 관광객은 물론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달 29일 god 박준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와썹맨'에는 가로수길 탐방에 나선 박준형과 혁오 밴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오혁은 "음악은 언제부터 시작했냐"는 질문에 "중학생 때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 반대에 부딪혀 나중에 한국에 대학교 와서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 전에는 중국에서 살았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혁은 과거 한 방송에서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총 3개국어를 할 줄 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혁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5개월 때 대학교수 겸 선교사 아버지를 따라서 온 가족이 중국으로 이민을 가 성장했다.
중국에서 어릴 적 국제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영어와 중국어가 유창하다. 그는 스무살이 돼서야 대학 입학을 위해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았다.
식당을 나와 가로수길 핫플레이스 탐방에 나선 박준형과 혁오 밴드 멤버들은 거리에 있던 중국인 관광객들을 마주쳤다. (영상 2분 15초부터)
박준형이 먼저 말을 걸었다가 중국인이라는 말에 "중국 사람 여기 있다"며 서둘러 오혁을 소환했다.
오혁은 유창한 중국어로 가로수길 핫플레이스에 대해 물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너무나 유창한 중국어 솜씨에 깜짝 놀라며 "그냥 논다"고 답했다.
한가해보이는 중국 관광객 일행에 박준형은 "이런 분들을 우리나라말로 '백수쓰'라고 한다"며 하이파이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가로수길 거리를 돌며 핫플레이스를 찾던 일행은 한 모델 커플의 추천을 받아 패션피플들이 모인다는 카페를 찾아 휴식을 취했다.
수다를 떨던 중 박준형은 혁오 밴드 멤버들이 몸에 새긴 문신을 발견하고 의미를 물었다.
이인우가 "주변 친구들이 그린 그림을 하나씩 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박준형은 "그래서 제일 X같구나"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