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유정연, 21)이 라디오 방송 도중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지난 12일 트와이스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보이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새 앨범 이야기를 중심으로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그런데 광고 시간이 되자 정연이 자리에 앉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주변에 있던 멤버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정연의 상태를 살폈고 휴지를 챙겨주며 다독였다.
하지만 정연은 쉽사리 눈물을 그치지 못했고 나중에는 눈이 빨개질 정도로 펑펑 눈물을 쏟았다.
쉽게 진정되지 않자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스튜디오 밖으로 나갔다 왔을 정도.
팬들은 정연이 눈물 흘리는 정연을 보며 "어디 아프냐?", "왜 우나?"고 폭풍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스페셜 DJ로 나선 장도연이 "(청취자가) 정연씨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왜 울어요?"라고 물었다.
말을 잘 잇지 못하던 정연 대신 멤버 지효가 "오늘 아침부터 정연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정연이가 키우는 강아지가 많이 아파 걱정을 하는 듯하다"라고 대신 말했다.
정연은 평소 강아지를 좋아하기로 유명하다. 쉬는 날이면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도 매우 아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연이 감정을 진정시키러 나간 사이 DJ 김태균이 "정연 씨는 감정이 진정되면 다시 돌아올 것이니 너무 걱정 말라"며 팬들과 청취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온 정연은 진정이 된 듯 다시 방송을 이어갔다.
이날 청취자들은 다 함께 메시지로 반려견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정연을 위로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