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와 송창의가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진짜 이별’을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38회에서 극중 오은수(이지아)는 정태원(송창의)의 전화를 받고 집 근처 공원으로 나왔던 상황. 용건을 묻는 오은수에게 정태원은 조금 걸어줄 것을 요구했다.
아무 말 없이 오은수를 바라보던 정태원은 “나 집에 있는 사람 함께 가기로 했어”라며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지만 암튼 결론은 그렇게 냈어”라고 어렵게 ‘이혼 결심’을 접고 한채린(손여은)을 받아들이기로 한 결정을 고백했다.
이어 정태원은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는 오은수에게 “어쩌면 우리 이삼년 뒤쯤은 다시 시작 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 솔직히 그랬어 나혼자”라며 “슬기랑 당신 아이랑 자신 있었어. 진심 그러고 싶었어”라고 혼자 간직해왔던 속마음을 비로소 끄집어냈다.
오은수가 “응 당신 그럴 수 있는 사람이야”라며 알고 있었다는 듯 덤덤히 대답하자, 정태원은 “나 좋은 놈 허영이 있는 거 같아. 그 사람 밀어내면 나쁜 놈 돼”라며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혼 후에도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보이며 만남을 이어온 오은수와 정태원이 오래도록 이어온 ‘미묘한 관계’를 정리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하면서 앞으로 오은수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39회 분은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이지아-송창의 ⓒ 삼화 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