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유저들 사이에서 '마네킹인 척' 위장해 적을 낚는 방법이 기발하다는 평을 들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낚시 플레이'라 불리는 이 게임 방법은 지난 24일 트위치 게임 스트리머 칙폭이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칙폭은 마네킹 사이로 몸을 숨기는 스킬을 사용했다.
그가 몸을 숨기기 무섭게 총으로 무장한 적들이 몰아쳐 왔지만, 누구도 마네킹 사이에 숨은 칙폭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칙폭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섬광탄을 터뜨려 적을 당황케 한 후 맨손으로 때려 잡는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적을 '낚는' 방법을 제대로 사용 이 플레이는 이미 다른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여러 번 시도됐던 방법이다.
지난 6일 유튜버 유키 역시 칙폭과 같은 방법으로 적을 골탕먹이는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유키 또한 영상에서 캐릭터 외형을 변경해 마네킹과 최대한 비슷하게 꾸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실제 해당 영상에서 유키는 좀비 마네킹들 사이에 몸을 숨기고 적이 오길 기다렸고, 자신을 발견하지 못한 적의 뒤에서 적을 해치우는데 성공했다.
유튜버 냄새도 똑같은 방법으로 위장에 성공하는 영상을 올렸다.
한편 지난 6월 배틀그라운드에서 공개한 새로운 맵 '사녹'에는 기괴한 외모를 가진 마네킹이 있는 방이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유저들은 마네킹방을 '좀비 방'이라 불리며 '절대 가면 안 되는 방'으로 명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