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2018 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한국어 영상을 게재해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수능 하루 전인 14일 오후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한국 수능 응원 비디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팀 구장인 '맨체스터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소속 선수인 카일 워커(Walker), 뱅자맹 망디(Mendy), 베르나르두 실바(Silva)가 출연했다.
가장 먼저 영상에 등장한 실바는 한국어로 "수험생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망디가 "이제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며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선수 3명은 한국식 표현인 "파이팅"을 외치며 수험생을 응원했다.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은 "올해 나온 거 맞냐"며 어리둥절해 했지만, 많은 팬들이 SNS로 영상을 공유하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수능 응원 영상은 올해로 3년째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2016년부터 수능 전날 소속 선수들이 직접 한국어로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외에도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월 설날 기념 이벤트를 열기도 하는 등 한국 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