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 기업 사장이 직원의 얼굴을 펄펄 끓고 있는 냄비에 집어넣어 화상을 입혀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끓는 전골 냄비에 얼굴을 집어넣는 장면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비명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은 한 식당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식탁 위에는 그릇과 음식들이 보이고 주변 사람들은 "셋, 둘, 하나, 큐"라고 외친다.
그러자 회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옆에있는 남성의 머리를 잡고 식탁 위에 있는 전골 냄비에 집어넣는다.
냄비 아래 휴대용 가스버너는 파란색 불꽃을 보이며 작동 중이었다.
냄비 속 음식이 끓고 있는 것도 육안으로 확인된다.
주변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른다. 피해 남성은 뜨거움을 참지 못하고 버둥거렸고 냄비가 엎어진다.
곧이어 이 모습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도 공개됐다.
이 사건은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의 한 연예 기획사 송년회에서 벌어졌다.
당시 23살이었던 피해자는 자신의 머리를 잡은 사람이 25살 사장이었다고 밝혔다.
사장은 "클라이언트도 있으니 뭔가 재미있는 것을 해봐라"라고 하면서 "냄비에 머리를 집어넣어 보는 건 어떠냐"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사장의 명령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남성은 이후 얼굴 곳곳에 화상을 입은 사진도 공개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이 기획사 사장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피해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장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