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가장 영예로운 상 '발롱도르' 수상자는 루카 모드리치(Luka Modrić, 33·레알 마드리드 CF)였다.
지난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2018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이 열렸다.
193개국 축구 기자단 투표 결과 2018년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는 루카 모드리치로 뽑혔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축구계에서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업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지난 2008년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각각 5번씩 수상해왔다.
그만큼 지난 10년간 전 세계 축구계는 사실상 두 선수의 시대였다.
시상식에 앞서 호날두와 모드리치가 각축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두 선수 중 어느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게 축구팬들 예상이었다.
모드리치는 결국 2위 호날두, 3위 앙투안 그리즈만, 4위 킬리앙 음바페를 밀어내고 상을 거머쥐었다.
메시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드리치는 올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크로아티아를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발롱도르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은 "호날두와 메시의 10년은 끝났다"며 역대 수상자를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