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배우 홍수현(37)이 연인 마이크로닷(신재호, 25)의 부모 사기 의혹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해당 사건 관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입을 열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홍수현, 샤이니 키, 김준호, 박상혁 CP, 이준석 PD 등이 참석했다.
'서울메이트'는 아주 특별한 호스트와, 아주 특별한 이방인의 글로벌 케미관찰 홈셰어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는 방송인 김준호(42), 김숙(43), 홍수현, 샤이니 키(김기범, 27)가 호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채무불이행 관련 이슈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그와 공개 열애 중인 배우 홍수현에게도 시선이 쏠렸다.
이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홍수현에게 관련 논란에 대한 심정 등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홍수현은 "'서울메이트'를 위한 자리니만큼 관련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사실 저도 혹시라도 '서울메이트' 측에 조금이라도 폐가 될까봐 많이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현장에서 재차 질문이 나오자 홍수현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제가 말씀 드릴 입장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런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박상혁 CP 또한 "홍수현과 저는 예전에 리얼리티 프로그램 '룸메이트'를 같이 했다. 그래서 같이 섭외를 했고 녹화는 10월 말에 했다"며 관련 사건이 불거지기 이전에 촬영이 이루어졌음을 말했다.
이어 "그래서 말씀 하신 부분들을 저희는 사실 고민을 했는데 저희가 간담회에서 말씀드려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미루거나 할 이유는 없었다"라고 제작발표회에 함께 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수현씨도 고민이 많았다. 프로그램에 관련된 분도 많고 좋은 메이트들도 있었고 그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의사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했다.
박상혁 CP는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에는 맞춤형 호스트를 찾아나가려 했다"라며 "홍수현 역시 그런 면에서 여배우들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홍수현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부담스럽지만 제작발표회에 나섰다. 이제 논란보다는 온전히 '서울메이트'의 새로운 시즌을 바라봐야 할 때이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쉐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쉐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말 막을 내린 시즌1은 총 10명의 스타 호스트와 12팀의 외국인 메이트가 매력 넘치는 서울 탐험에 나서 시선을 모았다. 4개월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후 오는 10일 방송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