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모모랜드 멤버 연우(이다빈, 22)가 가수로서 실력과 인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개그맨 김병만(43)은 그를 위로했다.
지난 7일 오후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서 연우가 족장 김병만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연우는 "연기자 회사에도 있었는데 어쩌다가 지금 회사에 캐스팅을 당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근데 춤, 노래를 진짜 못하고 무서웠는데도 하고 싶은 거야. 못하니까 더 하고 싶고 책임감도 점점 더 생기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만은 "9명 멤버들 중에 네가 몇 등 하는 거 같아?"라고 질문했다.
연우는 "나는... 꼴등!"이라며 "어... 못해서 꼴등이라기보다... 그렇게 해야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꼴등이라고 정해놓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병만은 "매력이 다 다르니까 뽑은 게 아닐까? 연우만의 무기가 있는 게 아닐까?"라며 "나도 꼴등으로 됐어. 개그맨"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개그계) 최고인 호동이 형 재석이 형을 따라한다고 될 수는 없잖아"라며 "대신 슬랩스틱, 무술 코미디 등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연습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정답은 아니지만. 나는 나대로, 너는 너니까. 너는 나보다도 더 큰 기회가 있고 시간이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