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배우 김향기(18)가 4살 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재석을 당황케 한 장면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지난 11일 방영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김향기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향기는 2003년 데뷔작 '파리바게뜨' 광고에서 정우성 씨와 만났던 사연을 언급했다.
당시 광고 자료화면과 함께 김향기가 출연했던 SBS '진실게임' 영상도 공개됐다.
2003년 12월 방영된 SBS '진실게임'에서 김향기는 'CF 요정'으로 출연했다.
자기소개를 부탁한 MC 유재석에게 4살 김향기는 "제 이름은 김향기이고요. 나이는 4살이에요"라고 짧게 답했다.
당황한 유재석이 "끝이에요?"라고 되묻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에서 김향기는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떼거나, 각종 연기를 선보여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김향기가 아역배우로 사랑받았던 건 귀여운 외모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간 다수 작품에서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리포터가 "아역 시절 배우 김향기의 강점은 무엇이었냐"고 묻자, 김향기는 "아마 참을성인 것 같다"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작품에 기회가 주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