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52)이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대기줄에서 뜻밖의 유명인을 만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최종점검을 위해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을 다시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심시간 전 돈가스 집 앞에 도착한 백종원은 길게 늘어선 대기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급해진 백종원은 "오늘은 25팀만 받는다는데. 이러면 나도 못 먹을 수도 있겠다"며 대기 인원들을 세어봤다.
줄 서 있던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던 백종원은 대기줄에서 어디선가 본 것 같이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백종원이 "잠깐만. 탤런트 아녜요? '미스터 션샤인'에 나왔던"이라고 말을 걸자 남성은 "아 예..."라며 쑥스러워했다.
이 남성은 배우 장동윤(26)이다. 장동윤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준영 역으로 출연한 배우다.
이 외에도 JTBC '솔로몬의 위증', KBS '학교 2017',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여긴 왜 왔냐"는 말에 장동윤은 "어제도 왔는데 못 먹고 가서..."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러고 있으면 몰라보겠다"며 놀라워했다.
장동윤은 제작진이 카메라를 세팅 중이던 오전 10시 20분부터 돈가스집 앞에서 줄을 서 있었다.
장동윤과 인사를 나눈 백종원은 맨 끝으로 가 줄을 섰다.
그는 "맛도 맛이지만 (기다리는 게) 또 재미 아니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 장동윤, 백종원은 번호표를 받지 못해 돈가스집 입성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