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25)가 특별한 수상소감 덕분에 소속사 대표 양현석에게 '호형호제'를 허락받았다.
지난 18일 JTBC '아이돌룸'에서는 새 앨범 컴백을 앞둔 그룹 위너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강승윤(24)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멤버들 이름을 확인했다. (하단 영상 7분 43초부터)
MC 정형돈은 "양 사장님은 뭐라고 저장돼 있나"라고 물었고, 강승윤은 가만히 휴대전화를 보여줬다.
정형돈은 "와, 말 그대로 '사장님'이다"라며 놀라워했고, MC 데프콘 역시 "이젠 현석이 형이라고 해도 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강승윤은 "아니 아직.."이라며 "호형호제는 민호에게만 허락됐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은 "진짜냐"고 물었고, 송민호는 민망하다는 듯 웃으며 "얼마 전 허락받았다"라고 답했다.
강승윤은 "민호가 얼마 전 1위 소감을 랩으로 했다"라며 "사장님이 그걸 SNS에 업로드 하면서 너무 기분이 좋으셨는지 이제는 아버지 말고 양형이라 부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민호만 가능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송민호는 SBS '인기가요'에서 솔로곡 '아낙네'로 3주째 1위에 오르자 수상소감으로 랩을 하며 팬들과 멤버들,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에 감동받은 양현석 대표가 호형호제를 특별히 허락한 것이다.
데프콘은 "다 같은 멤번데 왜 얘만 형이라고 하느냐"고 말하며 웃었다.
강승윤은 "저희도 1위 해서 또 수상소감 하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아니 사실 저도 그 포스팅을 보고 갑자기 바로 형이라고 할 수 없지 않냐"라고 얘기했다.
강승윤은 "그럼 이 자리를 빌려서 한번 해봐라"라고 말했고, 정형돈 역시 "본인이 양 형이라고 부르라며. 양 형이라고 해봐라"고 부추겼다.
송민호는 잠시 고민하더니 수줍게 "양형"이라 외쳤다. 그는 이내 "형! 형!!!"이라 소리치며 "고마워요. 형!"이라 말하며 웃었다.
정형돈은 송민호에게 "진짜로 궁금해서 그런데 형이라고 부르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송민호는 "아까 처음 해봤다"라며 "불편하다. (양 회장님이) 어머니랑 동갑이셔서.. 저는 회장님이 훨씬 편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승윤(24), 김진우(27)는 양현석 대표에게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랩 무대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