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조카가 있는 카이(김종인, 24)보다 아이와 놀아주는 요령이 부족한 찬열(박찬열, 26)이 나은이와 마음만큼 가까워지지 못한 속상함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축구선수 박주호의 자녀 나은과 건후를 찾아온 엑소 찬열과 카이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나은-건후 남매와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이는 물티슈로 나은 양 손을 직접 닦아주며 자상함을 뽐냈다. 그는 또 물티슈를 가지고 나은 양과 장난을 치며 나은 양을 웃게 했다.
찬열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을 보며 "애들아.. 야.. 애들아.. (둘이) 언제 그렇게 친해진거야.. 역시 조카가 있는 애랑은 다르구나.."라며 의기소침해 하기도 했다.
카이는 친누나가 2명 있으며 평소 조카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카이는 나은이에게 감자 칩을 먹여주다가 감자 칩 대신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 등 장난을 이어갔다.
찬열은 나은이의 눈높이에 맞춰 놀이를 주도하는 카이를 보며 "이야..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나은이가 감자 칩을 더 달라고 하자 찬열은 "감자? 내가 줘도 돼? 어떻게 하는 거야?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라고 물으며 카이가 하는 장난을 직접 배우기도 했다.
찬열은 카이처럼 감자 칩을 주려다 손가락을 가져다 대는 장난을 쳤지만, 나은이가 찬열 손가락을 물고 놓지 않아 그를 더 당황케 했다.
그는 "아파. 아파. 아파"라고 소리치며 손가락이 잘릴 것 같다고 말했다. 카이는 "다 넣으면 안 되지. 다 넣으니까 진짜 물어버리잖아"라고 말하며 웃었다.
카이는 나은이에게 아빠 사진을 보여줬고 나은이는 아빠 이름을 여러 번 외치며 기뻐했다.
카이는 "여기 아빠랑 카이 삼촌이랑 찬열 삼촌 중에 누가 제일 잘생겼어? 1등이 누구야?"라고 물었다. 나은이는 곧바로 "아빠'라고 답했다.
카이는 "아.. 역시.. 그럼 2등은 누구야? 카이 삼촌?"이라고 물었다. 나은 양은 카이에게 딸기를 건네며 2등으로 카이를 선택했다.
이 모습에 상처받은 찬열은 나은이에게 자신도 딸기를 달라고 부탁했다. 나은이가 고개를 저으며 거절하자 찬열 군은 더 상처받은 표정을 보였다.
이후 찬열은 나은이에게 계속해서 딸기를 먹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나은이는 빈 포크를 건네거나 주려던 딸기를 자신이 먹는 등 장난을 이어가 찬열을 더 당황하게 만들었다.
카이는 빈 포크를 보며 "아무것도 없는걸"이라고 실망하는 찬열을 향해 "아니야. 애들한텐 이런 걸 딱 (먹는 척) 해줘야 해"라며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