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이 SBS 연예대상 대상을 이승기에게 넘겨준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영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2018 SBS 연예대상' 시상식장 백스테이지에서 스타들과 나눈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한밤 리포터는 행사가 모두 끝난 뒤 시상식장을 떠나는 백종원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백종원에게 "아쉽진 않으시냐"라고 물었다.
앞서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는 백종원이 아닌 '집사부일체' 이승기였다.
백종원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SBS 연예대상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혔다.
다수가 백종원의 대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던 만큼 이번 수상 결과가 의외라는 반응도 높았다.
백종원은 수상 결과에 대해 "전혀 안 아쉽다. 내가 왜 아쉬워하겠느냐"라고 말했다.
또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대상은) 내가 받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웃는 얼굴로 새해 인사를 건네고는 자리를 떠났다.
리포터는 백종원과 인터뷰를 마친 뒤 대상을 수상한 이승기를 만났다.
이승기는 "(대상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놀라서 위경련이 오는 줄 알았다"라며 수상 당시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아무튼 저희(집사부일체)가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라며 "2019년에도 여러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송으로 찾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기와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