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33) 동물훈련사가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 40)에게 강아지 들어 올릴 때 주의사항을 전했다.
지난 1일 강형욱 훈련사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보듬TV'에는 유튜버 대도서관과 강아지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강형욱 훈련사 영상이 올라왔다.
강형욱 훈련사는 대도서관 반려견 '꼬맹이'를 보고 "꼬리가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맞다"라며 "꼬리가 항상 겁먹어 있는 상태"라고 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꼬리를 보고 꼬맹이) 허리 쪽에 이상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보행하는 모습이 이상했다. 보통 개들은 왼쪽 다리 오른쪽 앞발, 오른쪽 다리 왼쪽 앞발을 교차시키며 움직이는데 꼬맹이는 안 그런다"라고 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이런 것들로 미루어 보아) '저쪽(허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게 있다. 앞쪽 겨드랑이에 손을 끼워 들어 올리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손을 내밀었을 때 반려견이 적극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해서 앞발을 잡아서 당기면 안 된다. 그러면 반려견들이 실망한다"라고 했다. 그는 "인사할 준비가 아직 안 됐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강형욱 훈련사는 올바르게 강아지 안는 방법도 설명했다. 그는 "오른손으로 반려견 가슴 부분을 받치고 왼손은 하복부 부분을 받친다. 하체와 상체를 같이 들어 올린다. 이후 손으로 반려견 엉덩이를 받쳐준다"고 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재차 반려견 겨드랑이에 양손을 끼워 들어 올리는 행위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일어서면 몸이 일자로 돼 있는데 개들은 다리가 밑으로 처지면서 허리가 꺾인다. 복근에 힘이 없는 개라면 들어 올리는 순간 허리가 더 아프다. 이런 친구들은 손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손을 만졌을 때 '깽'거리면 손이 아픈 경우보다 허리가 아픈 경우가 꽤 많다"고 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이런 반려견들의 경우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강형욱 훈련사는 "무엇보다 가장 안 좋은 행위는 강아지 앞 발을 두 손으로 잡아, 들어 올리는 행위다. 절대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