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방송인 박나래(33)가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준비한 '헌정 영상'을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제작진은 박나래에게 "2년 넘게 쉼 없이 달려온 나래에게 제작진이 드리는 대상입니다"라고 말해 박나래는 물론 시청자들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최근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무지개 회원들 얘기가 나왔다.
당시 박나래는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해 팬들로부터 아쉬워하는 눈길을 받았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위해 공헌한 박나래를 위해 '헌정 영상'을 준비했다. 영상에는 그간 웃음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박나래의 활약상이 나왔다.
제작진은 박나래를 "나래와 함께한 모든 날, 모든 순간 언제나 몸을 사리지 않고 모든 일에 열심이었던 나래"라고 회상했다.
또 "늘 새롭게 도전하고 웃음을 위해선 기꺼이 망가지는 카멜레온 같은 팔색조 매력의 거대한 에너지를 가진 작은 희극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년 넘게 쉼 없이 달려온 나래에게 제작진이 드리는 대상입니다"라고 했다.
헌정 영상을 본 박나래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나래는 "눈물이 났던 이유는 내가 이런 영상을 받을 자격이 되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가 혼자 사는 프로그램일지 몰라도 단 한번도 외롭다는 생각을 안 했거든요. 제작진,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겠지만 감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라며 "제 인생에서 2018년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려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인 고명숙 여사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박나래는 "사랑하는 고명숙 씨... 3일째 전화 와서 저한테 이래요. '마음을 많이 비웠니?' 우리 엄마가 못 비웠구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올해도 더 열심히 할 거고 엄마도 TV를 보며 즐겨주셨으면... 사랑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