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이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한 가운데 샤이니 민호와 태민이 대리수상하며 먹먹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종현은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월 SM엔터테인먼트가 발매한 종현의 유작 '포에트 아티스트(Poet|Artist)의 성과다.
'포에트 아티스트'는 타이틀곡 '빛이 나'를 포함해 종현이 생전에 작업한 11곡을 수록한 앨범으로 지난달 27일 발표된 가온 음반 종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이 앨범을 ‘비평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K-POP 앨범 20(The 20 Best K-pop Albums of 2018: Critics' Picks)’ 2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수상 소감은 샤이니 멤버 민호와 태민이 대신했다.
민호는 "종현 형에게 이런 좋은 상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팬 샤이니 월드 여러분께 종현 형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태민도 "누구보다도 음악과 무대를 사랑했던 우리 종현 형을 오랫동안 기억해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종현 형의 음악과 무대 많이 기억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종현의 생전 모습을 담은 1분 분량 영상이 나와 종현에 대한 추모를 더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한 해 동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중가요를 선정하는 상으로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을 심사했다.
이날 음반 부문 본상으로는 종현을 포함해 뉴이스트W, NCT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몬스타엑스, 갓세븐, 엑소,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