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출산한 뒤 힘들어하는 아내 함소원에게 남편 진화는 가장 먼저 볼에 입을 맞추며 사랑 가득한 격려를 전했다.
지난 8일 방영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함소원(42)의 출산 과정이 그려졌다.
함소원 씨 호흡이 진정되지 않아 수술실에 들어온 남편 진화는 출산 과정 내내 함소원의 곁을 지켰다.
태명이 '엄살이'었던 아기는 무사히 태어났다. 의사는 "예쁜 공주 낳으셨다"며 출산 날짜와 시간을 말했다.
아기에게 눈을 떼지 못하던 진화는 아내가 힘들어하자 눈가를 닦아주며 볼에 입을 맞췄다.
수술이 끝난 뒤 힘들어하던 함소원은 곁에서 지켜준 남편을 보며 호흡을 진정시켰다.
아기를 처음 만난 함소원은 가장 먼저 "아기 건강해요?"라고 물었다.
그는 아빠 품에 안겨 있는 아기를 한참 동안 바라보며 감격했다.
회복실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던 함소원은 어머니에게 "남편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며 "한국말로 혜정이다"라고 말했다.
딸의 이름으로 지은 '혜정'에 쓰인 한자는 지혜 혜(慧), 착할 정(靖)이다. 중국식 발음은 후이쩡.
진화는 어머니와 장모에게 "이름 괜찮냐"고 물으며 뜻을 직접 설명했다.
함소원 품에 처음 안긴 딸 혜정은 곤히 잠든 모습으로 가족들을 감탄하게 했다.
출산 과정을 함께 지켜본 MC들은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적셨다.
쌍둥이 아빠인 이휘재가 말을 잇지 못하는 동안, 옆에 있던 박명수는 "내가 왜 심장이 멈추는 것 같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