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33), 이선빈(이진경, 25) 커플이 열애를 인정한 뒤 '런닝맨' 첫 녹화에서 유재석이 '리리커플'이라는 별명을 지어줘 폭소를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이광수의 열애설과 관련해 열린 특별 청문회 장면이 그려졌다.
유재석, 김종국, 하하 등 '런닝맨' 출연진들은 "정말 사귀는 거 맞냐", "얼마나 사랑하냐" 등 질문을 한 번에 던져 이광수를 난감하게 했다.
이광수는 소리치며 "한 명씩 물어봐"라고 대답했다.
지난 7일 진행된 '런닝맨' 녹화에서 이광수는 "열애설 이후 월요일이 가장 두려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이광수와 이선빈, 사랑하리. 영원하리"라며 '리리 커플'이라고 불렀다.
이어 "리리 커플의 대항마는 송송 커플"이라고 덧붙이자 이광수는 민망함에 고개를 떨궜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이광수 소속사는 이광수·이선빈이 5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이광수·이선빈은 '런닝맨'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실제 연인이 됐다.
이선빈은 2016년 10월, 2018년 7월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광수와 짝을 이뤘다.
2016년 출연 당시 "이상형이 누구냐"는 이광수의 질문에 이선빈 씨는 망설임 없이 "오빠요"라고 대답했다.
방송이 끝날 때쯤 이광수는 "저희 오늘부터 사귀기로 했다"며 "다음 주에 결혼 발표하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2년 후 '런닝맨'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정말 사랑에 빠져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