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이 '풍기문란' 포차의 선정성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박성광 소속사 SM C&C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던 박성광 씨 술집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박성광 씨가 2년 전 지인이 제안한 사업인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성광 씨는)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왔으며, 박성광 씨 지인은 사업체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다"고 덧붙였다.
포차의 선정성 논란은 지난 14일 인터넷 커뮤티니를 통해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차의 메뉴판과 네온사인 간판의 내용을 지적하는 글이 게시되면서 커졌다.
공개된 사진 속 포차의 메뉴판에는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 '서양, 일본, 국산.avi, 소주.torrent' 등의 문구가 불법 다운드로 야동 파일 형식으로 꾸며져 있었고, 네온사인은 여성 신체를 품평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SM C&C는 "해당 가게는 작년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하였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된다"며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박성광은 지난해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매니저 임송 씨와 함께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논란에 신속한 대응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