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대도서관(나동현, 40)이 '야바위꾼' 역할로 사극 '왕이 된 남자'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12일 대도서관이 유튜브에 tvN 사극 '왕이 된 남자' 출연 후기를 게재했다.
드라마 카메오로 특별 출연하게 된 대도서관은 녹화 날 아침 경기도 여주 세트장을 찾았다.
이날 촬영분에서 대도서관은 야바위꾼을 맡았다. 하선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여진구(21)가 화살을 쏴 표적을 맞춰 내기에서 돈을 따는 장면에서 대도서관은 돈을 주기 무척 아까워하는 연기를 펼친다.
총 9글자 대사를 받은 대도서관은 "되게 많은 양이다"라며 "9글자 안에 우주를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야바위꾼 역할을 맡은 대도서관은 "(아까워 어기적거리며 주는) 이런 '대도' 같은 놈을 봤나!"라는 대사를 받았다.
대도서관은 상대 배우 여진구 씨를 앞에 두고 돈 주기 아까워 한숨을 쉬는 등 즉석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드라마 감독은 만족하며 "재밌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카메오 촬영분을 마친 뒤 감독에게 "언제든지 또 불러만 달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사극이라 어려웠지만 재밌었다"며 "여진구 씨가 정말 프로 중의 프로였다"고 말했다.
드라마 '왕이 된 남자' 대도서관 촬영분은 지난달 22일에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은 지난 14일 밤 방송됐다. 다음 영상에서 실제 방송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대도서관은 당시 촬영 직후 유튜브 생방송으로 팬들과 만났다.
대도서관은 "주인공 일생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캐릭터"라며 "캐릭터 연구를 오랫동안 했다"고 자신만만해했다.
그는 "한 컷이라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3시간 가까이 걸렸다", "엑스트라 분들만 30명 정도"라며 사극 촬영 현장을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