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타고 있던 비행기가 해협을 건너던 중 사라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생존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영국 BBC는 23일 (한국시간) 에밀리아노 살라와 경비행기에 동반탑승한 두명이 22일 새벽 영국과 프랑스 사이 올더니섬 근처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아직 에밀리아노 살라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이 수색 중 경비행기의 잔해를 발견했고 그의 생존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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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time&Coastguard (@MCA_media) 2019년 1월 22일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살라의 부모는 충격적인 소식에 절망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살라가 타고 있던 비행기는 지난 21일 영국 건지섬 북쪽 약 20km 지점에서 사라졌다.
최초로 실종 접수가 된 후 에밀리아노 살라가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됐다.
비행기는 프랑스 낭트 지역에서 출발해 영국 카디프 지역으로 향했다.
FC 낭트에서 활약한 살라는 지난 20일 1500만 파운드(약 22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카디프 시티 FC에 영입됐다. 그는 이틀전까지 낭트에 머물고 있었다.
에밀리아노 살라가 탑승한 경비행기에는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경찰서는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새벽까지 약 6시간 수색했지만 기상 악화로 철수했다. 수색은 현지 시각 오전 10시에 재개됐다.
카디프 시티 FC 회장 메흐메트 달만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입장에 대해 밝히기 전에 사실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성명서를 냈다.
에밀리아노 살라는 FC 낭트를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전 낭트 팀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그는 "마지막 인사"라는 문구로 팀 동료들과 작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그를 걱정하는 팬들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