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크리에이터 밴쯔(정만수, 28)가 길거리 닭꼬치 먹방 도중 "조금만 먹으라"는 사장님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지난 23일 유튜브 '밴쯔' 채널에는 밴쯔가 대전 은행동에서 닭꼬치 먹방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밴쯔는 "날이 추워지니까 그냥 길거리에 있는 음식들이 먹고 싶어서 잠깐 나왔다"며 닭꼬치 노점을 찾았다.
본격적인 먹방에 앞서 밴쯔는 사장님에게 "혼자 와서 제일 많이 먹은 사람이 몇 개까지 먹었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5개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이 닭꼬치 포장마차는 중간중간 떡도 먹을 수 있어 보통 닭꼬치를 5개 이상 먹기는 힘든 곳이다.
"여기 나와 있는 게 다냐"고 물어본 밴쯔는 "더 있다"는 사장님 말에 마음 놓고 먹방을 시작했다.
닭꼬치를 10개 정도 먹던 밴쯔는 염통 10개도 추가로 주문했다.
먹방을 지켜보던 사장님은 "조금만 드시라"며 밴쯔를 만류했다. (위 영상 5분 39초)
놀란 밴쯔는 "네?! 아 네... 조금만 먹고 가겠다"고 대답했다.
밴쯔는 자막으로 "촬영이라서 억지로 먹는 줄 아신 사장님"이라며 사장님이 말린 이유를 설명했다.
밴쯔는 "그럼 저 많이 안 먹고 여기 있는 것만 먹고 가겠다"며 판 위에 올려져 있는 닭꼬치들을 가리켰다.
사장님은 "이걸 다 먹어요?! 아유 나 참"이라며 놀라워했다.
"다른 것도 많이 드시겠다. 밥 한 공기로는 적겠다"는 사장님 말에 밴쯔는 "한 두 공기 먹는다"라고 말했다.
밴쯔는 선 자리에서 순식간에 닭꼬치 24개, 어묵 2개, 염통 10개를 먹어치웠다.
"조금만 먹으라"며 밴쯔를 걱정하던 사장님은 서비스로 사이다와 오뎅 꼬치를 챙겨줘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밴쯔는 "사장님이 그만 먹으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지만, 오늘 서비스도 받고 (좋았다)"며 먹방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