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문희준(40)이 살찐 원인이 '술'이라고 설명하며 사이클을 탔는데도 강호동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JTBC '아는형님'에는 '황금돼지의 해' 특집으로 문희준, 돈스파이크, 샘 해밍턴, 태항호가 출현했다.
'아는형님' 출연진은 게스트에게 '언제부터 그렇게 복스러웠냐(몸매가 통통했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문희준은 "태어날 때도 그렇고 10대 때도 그렇고 마른 체형이었다. 58kg로 데뷔하고 쭉 그렇게 활동하며 내 인생에는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을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H.O.T.가) 각자 활동하게 되면서 은지원과 둘이 일주일에 5일 정도 술을 6개월 먹으니까 (살이 찌더라)"라고 답했다.
그는 "지원이는 그대로고 나는 계속 찌더라. 지원이가 6개월 마지막에 딱 만나며 술 먹을 때 미안하다고 하더라. 애가 계속 부으니까. '내가 뭘 잘못한 것 같다'고 사과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문희준과 함께 사이클을 탄 적이 있다. 사이클 타는 문희준 뒷모습을 봐야 한다. 살이 바짝 올랐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사이클을 타는데도 살이 안 빠지냐"고 의아해했다.
문희준은 "같이 운동하고 싶어서 강호동과 갔다. 그런데 식사를 세 번하더라. 2000 몇 칼로리를 소모했는데 1만 칼로리를 먹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이 만나자마자 '탕이라도 하나 해야지'이러면서 설렁탕을 먹었다. 그다음으로 곱창집으로 향하고 다시 고깃집을 갔다"며 "그 이후로 속이 부대껴서 같이 운동을 못하겠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