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나 책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희가 방송에서 승리에게 남긴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실 황광희는 모든 걸 다 알고있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게시물에는 광희가 승리에게 "장사한다고 정신 나간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장면은 지난해 12월 27일에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광희가 MC 승리와 말을 주고받는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서 승리는 “저는 광희 씨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천재는 본인이 천재임을 감추고 있다'는 판단을 하겠다”며 광희를 칭찬했다.
이어 "광희와 방송을 몇번 해본 결과 (광희 씨는) 천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광희는 감동을 받은 눈빛을 승리에게 보냈다.
이후 승리가 "이번 대결은 만만치 않은 대결이 될 것"이라고 멘트를 내자 광희는 좀 전에 받은 칭찬을 보답하겠다는 듯 "승리 씨 멘트 잘한다. 대본에도 없는 얘기를 하고”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하지만 곧이어 “(승리 씨가) 장사한다고 정신 나간 줄 알았는데 (방송을 잘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은 버닝썬 폭행사건 논란 이후 승리가 클럽 '버닝썬'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책임을 물어야하지 않냐는 누리꾼들의 비판 속에 풍자 어린 시선이 담긴 짤로 활용되고 있다.
광희가 인성을 꿰뚫어봤다고 회자되는 빅뱅 멤버는 승리 뿐만이 아니다.
빅뱅 멤버 탑이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을 당시에도 과거 예능에서 광희가 탑에게 "이 형 눈이 이상해"라고 말한 장면이 화제로 떠오른 바 있다.
이 장면은 2016년 12월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탑이 명불허전 빙구 댄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빅뱅과 ‘무한도전’ 멤버들의 춤 대결이 펼쳐졌다. 빅뱅 멤버들에 맞서 댄스대결을 펼친 광희는 승리, 대성, 태양, 지드래곤을 차례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빅뱅의 마지막 주자 탑은 “광희 씨를 이길 수 있는건 딱 하나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 똘끼로 승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댄스 타임이 시작되자 탑은 다리를 벌리고 눈을 치켜뜨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는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며 광희에게 다가갔고, 광희는 “이 형 눈이 이상해”라며 뒷걸음질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이후 탑이 대마초 물의를 일으키며 "광희가 탑의 앞날을 예언한건가"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일으키며 재조명됐다.